2022년도 5월 천호성지 성시간 및 전례 안내

주님의 부활 시기에 5월을 맞이하며

주님의 부활이 성모님에게 얼마나 기쁜 일이었을지 생각해 봅니다.

성모성월에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예수님의 부활임을 느끼면서

우리도 성모님과 함께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이 한 달을 지내기를 바랍니다.

5일 첫 목요일은 성시간이 있는 날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제자들 앞에 나타나심으로서

사람들이 주님의 부활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하여 주십니다.

부활 시기에 성체를 바라봄은 우리 앞에 나타나신 주님의 부활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우리에게 드러내시는 주님의 부활을 성체를 통하여 함께 바라보도록 합시다.

7일 첫 토요일은 성모 신심 미사를 봉헌하겠습니다.

성모 성월에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기억하면서

그 신심을 본받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21일 토요일에는 '기도'를 위한 하루 피정이 있습니다.

임숙희 레지나 선생님의 안내로

"바오로 사도의 소명과 기도 생활"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29일은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예전에 승천 대축일에는 야외로 나가 미사를 드리곤 하였습니다.

주님께서 하늘로 오르심을 보고 증언하는 이 날,

성지에 오시어 함께 주님의 다시 오심을 청하도록 합시다.

코로나로 인한 방역조치들이 대부분 해제되어

이제 성지에도 찾아오시는 분들이 늘어남은 반가운 일입니다.

3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에서 보듯이

만남은 분명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기쁜 일입니다.

그리고 그 만남은 방문, 찾아감에서 시작됨을 기억합니다.

우리가 이제 자유롭게 서로 만나게 된 이 때에

먼저 부활하신 예수님을 찾아가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이 성모 성월에 어머니 성모님을 찾아가 인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만남의 장소가 이 곳 성지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다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부활이 우리 삶의 한 가운데 이루어지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