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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1-27 11:36
2024년도 2월 천호성지 성시간 및 전례 안내
본문
성탄을 마치고 사순이 시작되기까지의 연중 시기의 짧은 앞부분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또 보내시는 이야기를 주로 듣습니다.
새로운 해의 한 달을 지내고 이제 우리는
본격적인 올 해의 우리 소명들을 시작하려 합니다.
주님의 부르심과 우리의 응답 안에서 기쁘게 한 달을 시작합시다.
1일 목요일은 성시간이 있는 날입니다.
우리는 창세기에서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계셨음을 듣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시작하기에 앞서 하느님께서는 이미 그곳에 계십니다.
주님 봉헌 축일을 앞두고, 새해 설날을 앞두고, 사순 시기를 앞두고
그 전에 이미 주님께서 와 계심을 바라봅시다.
그 현존 안에서 두렵고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고 새롭게 우리의 소명을 시작합시다.
이날부터 오후 1시에 올 해 교구 사목교서에 따라
가정에 관련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문헌 “사랑의 기쁨”을 함께 읽습니다.
2일은 주님 봉헌 축일을 지내고
3일은 성모 신심 미사를 드립니다.
성모님은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하심으로써
자신의 모든 것을 봉헌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우리에게 소중한 것을 하느님께 봉헌하며
우리 자신이 하느님께 돌아가야함을 기억합시다.
10일 토요일은 우리의 명절인 설날입니다.
우리가 함께 모여 하느님 안에서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고 복을 빌어주며 하느님께 미사를 봉헌합시다.
10일 당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미사가 있으며
12일 월요일에도 평소 시간처럼 오전 11시 미사가 있겠습니다.
14일은 재의 수요일로서 이제 사순 시기가 시작됩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박해 받던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하셨던 것처럼
단식을 하고 머리에 재를 뒤집어 쓰는 일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이제는 우리 삶의 모든 십자가와 아픔을 은총으로 변화시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17일 토요일은 올해 천호성지 하루 피정의 첫 날이 시작합니다.
우리는 “사별, 사랑하는 가족을 하느님께 맡겨 드림”이라는 주제로
‘가정’의 해에 우리가 떠나보낸 우리 가족들을 기억하려 합니다.
이 주제를 시작하면서 전북대병원에 계시는 고장원 사도요한 신부님의 안내로
가족들의 죽음을 앞두고 있는 이들의 두려움과 슬픔을 얘기하려 합니다.
그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를 넘어설 수 있음을 기억합시다.
2월은 가장 짧은 달이면서도
올해의 2월은 참 많은 일이 있어 바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어쩌면 그래서 29일 하루가 더 주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하루가 주어짐에 감사하면서 열심히 한 달을 지내면서
특별히 2월에 시작되는 사순 시기 안에서
지금이 바로 우리 구원의 때이고 회개의 기회임을 소중히 받아들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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