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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5-22 11:23
2023년도 6월 천호성지 성시간 및 전례 안내
본문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올해는 날씨 변화가 유독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환경 문제를 생각하며 후회와 걱정의 마음을 가지면서
그 변화 안에서 예수 성심 성월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거룩함은 변치 않음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십자가의 고통 안에서도 변함없이 우리를 위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삶의 수많은 굴곡과 흔들림에서도 우리의 신앙은 굳건하기를 바랍니다.
6월의 첫날을 주님 성체를 바라보는 성시간으로 시작합니다.
지난 주님 승천 대축일에는 성인 11분의 유해를 부활성당 제대 안으로 모셨습니다.
이제는 성인들과 함께 주님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거룩한 성심을 성체 안에서 찾으며,
순교성인들의 도움과 전구를 기억하며,
우리 역시 그 거룩한 만남을 함께 하도록 초대합니다.
오후에는 늘 그렇듯이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문헌을 함께 읽겠습니다.
17일 토요일 성모 성심 기념일에는 ‘사랑의 실천’에 관한 하루 피정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교회가 긴 박해를 마치고 로마 제국의 종교가 되었을 때
세상의 눈으로는 기쁨이었고 승리였지만 순교와 가난을 잃어버렸음을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은 이야기하였습니다
성인의 시각을 기억하면서 이 시대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가난을 얘기하려 합니다.
교부학자이신 대구가톨릭대학교 최원오 빈첸시오 교수님의 안내
가난이 우리 삶의 축복이며 은총임을 다시 새기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6월에 매주 가득한 축일들을 기억합니다.
4일 삼위일체 대축일, 11일 성체 성혈 대축일과
16일 예수 성심 대축일과 이어지는 17일 성모 성심 기념일
24일과 29일, 세례자 요한과 베드로, 바오로 사도를 기념하는 대축일들
그리고 그 모든 선물 같은 날들 안에서
25일, 우리의 소원이 들어있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기억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많은 은총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람들과 공동체에서 이루어지도록,
주님께서 우리를 거룩한 마음으로 구원하셨듯이
우리도 그 마음 본받아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기를,
이 거룩한 예수 성심 성월에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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