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2월 천호성지 성시간 및 전례 안내

2월의 첫 날을 설날로 시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은

축복을 내려 주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느님 안에서 우리의 시간들이 복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더불어 봉안 경당에 계시는 영혼들에게도 복된 안식이 주어지기를 바랍니다.

2일은 주님 봉헌 축일입니다.

우리 삶의 목표는 하느님께 향하여 있음을 기억합니다.

그렇게 볼 때 봉헌은 우리 삶의 전부가 될 방법입니다.

특별히 이 날은 축성 생활의 날이기도 합니다.

이번 달의 교황님의 기도 지향처럼 여성 수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3일 첫 목요일은 성시간이 있습니다.

설날에 복을 빌어주면서 우리는 어떠한 복을 원하는지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세상적인 이익이 아닌 하느님의 은총을 얻기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성체 안에서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그 복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라봅시다.

아울러 2월부터 오후 강의를 약속하였건만

코로나가 여전히 심한 관계로 이번 달에도 오전 성시간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우리가 함께 점심 식사와 오후 시간을 갖기를 바라며

모든 것을 준비해두고 여러분을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여전히 이어져오고 있는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

11일 금요일 세계 병자의 날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줍니다.

질병으로 고통 받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또한 병자들을 돌보고 있는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합시다.

생명이시며 돌봄이신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며

우리의 기도를 아픈 이들과 연대할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한 날을 만듭시다.

19일 토요일은 “기도”를 위한 천호 하루 피정이 시작하는 날입니다.

전주교구 김병조 프란치스코 신부님께서

한 해의 피정 여정을 열어주시겠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하여 오후 3시 파견 미사로 마치겠습니다.

더불어 강의를 듣는 것만이 아닌 머무름의 시간으로도 초대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19일에 이어 다음날까지 피정이 가능합니다.

설날 서로 복을 빌어준다는 것은 참 즐거움으로 다가옵니다.

기도라는 것도 역시 그러할 것입니다.

자신에게, 또 누군가에게 하느님께서 복을 주시기를 비는 것이 기도이겠지요.

우리는 늘 이렇게 기도하며 새해를 맞이해 왔습니다.

그렇게 즐겁고도 행복한 마음으로 기도하시는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