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7월 천호성지 성시간 및 전례 안내

가뭄으로 나무가 말라가는 모습을 보며

어서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세상을 적시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 나무와 같이 우리의 영혼도 하느님을 목말라하고 있음을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느님을 만나는 시간을 함께 갖고자 합니다. 

2일 첫 토요일에는 성모 신심 미사를 봉헌하고,

7일 첫 목요일에는 성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기도라는 것도 역시 하느님과의 만남에서 시작됨을 기억합니다.

특히 성체를 바라봄은 하느님을 만나는 좋은 방법이지요.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고 목말라하였던 하느님을 만나기 위하여

성체 앞에 모여 함께 기도하러 오시기를 초대합니다.

오후에는 늘 그렇듯이  "기도, 새 생명의 숨결"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7월에는 기도를 위한 하루 피정이 없습니다.

여름을 잘 지내시고 8월 셋째 주 토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그와 함께 빈 시간을 이용하여

강의가 아닌 머무름 안에서 개인 피정을 오시기를 권유합니다.

이번 여름에는 많은 이들이 꼭 휴가를 가겠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지난 몇 년 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고자 하는 것이겠지요.

그렇게 다시 하고픈 일 중에 신앙 생활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코로나로 하느님과 멀어졌던 만큼,

우리의 영혼은 더 하느님을 갈망하고 있었음을 기억하며

휴가 때 하느님의 품 안에서 진정한 쉼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