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지 5월 성시간 및 전례 안내

부활의 기쁜 시간들 안에서, 천호의 아름다운 봄날들은

이제 가장 좋은 시절이라 노래하는 성모 성월을 시작하려 합니다.

5월 1일은 노동자 성 요셉 기념일입니다.

지난 3월에 얘기한대로 올해는 ‘성 요셉의 해’이지요.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신 요셉 성인을 기념하는 이 날로  

성모 성월을 시작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우리의 가정과, 특별히 그 가정 안에서의 아버지들을 위해 이 날을 함께 봉헌하도록 합시다.

이 날의 전례 참여는 ‘성 요셉의 해’ 전대사와도 연결됨을 알려드립니다.

5월 6일 첫 목요일은 성시간이 있는 날입니다.

오전 10시에 성시간이, 11시에 미사가 있겠습니다.

성모 마리아께서 아들 예수님을 자기 안에 모셨던 그 은총과 영광이

성체 성사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짐을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5월 8일 토요일 전례는 성모 신심 미사로 봉헌하려 합니다.

이번 성모 성월을 시작으로 매 달 토요일 중 한 번을 성모님께 봉헌할 계획입니다.

특별히 이번 5월은 어버이날 이 미사를 봉헌합니다.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공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이 날을 지내며

더불어 우리의 부모님도 성모님의 돌봄에 맡겨 드리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5월은 주일마다 대축일이 이어지는 복된 시간들입니다.

16일 주님 승천 대축일, 23일 성령 강림 대축일, 30일 삼위일체 대축일에

우리에게 주어지는 구원의 여정과 방법들을 함께 생각하며

이 날들을 기쁘고 복되게 지내도록 성지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5월 29일은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천호의 성인들 순교자들과 함께 복되신 분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도록 하겠습니다.

성모 성월에 주어지는 성모님의 축일들인

24일 교회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 기념일과, 31일 동정 마리아 방문 축일은

월요일이라 이 날은 성지 미사가 아닌 새벽 6시 천호 본당 미사가 있겠지만

이 축일들과 5월의 모든 날들을 어머니 성모 마리아와 함께 아름답게 지내기를 희망합니다.

특별히 코로나로 늘 걱정스러운 이 시기에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께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와 죽음의 위험에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빌어주시기를 기도하며,

우리도 서로를 위해 빌어주는 5월의 전례와 기도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